💀무서운이야기

[무서운 이야기] 초인종이 울렸다

지슬의정서 2025. 6. 17. 17:50
반응형

그날 밤,

늦게까지 혼자 집에 있었다.

조용한 집안에서

갑자기

초인종 소리가 울렸다.

 

 

모르는 번호였다.

나는 무시하려고 했다.

그런데

몇 분 후,

또 초인종이 울렸다.

 

기분이 좋지 않았다.

나는 현관문 앞으로

조심스럽게 걸어갔다.

 

문을 바라보는데,

문틈 아래에서

누군가가

엎드려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.

 

 

나는 숨을 죽였다.

그 사람은

움직이지 않았다.

 

그때

문 너머에서

낮은 목소리가 들렸다.

 

“계세요?”

 

나는

몸이 굳은 채

문 앞에서 꼼짝할 수 없었다.

 

그날 이후,

밤마다 초인종이 울리면

나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.

 

 

 

© 무단사용금지

공유 시 출처 필수: 지슬의 달빛정원 https://megumint.tistory.com/

 

지슬의 달빛정원

지슬의 달빛정원은 건강한 식사, 알뜰살뜰 도시락, 마음이 놓이는 장면, 그리고 제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들까지 담는 감성 공간입니다. 괴이문서 콘텐츠와 로맨스 판타지 콘텐츠는 일부 카테고

megumint.tistory.com

 

반응형